美 정부 "이라크 은행 14곳 달러 거래 금지"

이라크 은행 우회한 이란 자금 조달 차단 목적

금융입력 :2023/07/20 10:05

미국 정부가 이라크 은행 14곳에 대해 달러 거래를 금지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재무부와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이라크 현지 은행이 달러를 이란으로 빼돌리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이라크 은행들이 자금세탁 및 사기 거래에 관여한 주요 정보를 발견했다”며 “그 중 일부는 제재 대상 인물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달러(제공=픽사베이)

이번 제재 대상 은행 중에는 알무스타샤르이슬람뱅크, 아르빌뱅크, 월드이슬람뱅크, 자인이라크이슬람뱅크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란은 2018년부터 미국으로 부터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 이 영향으로 제3국에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란은 올해 5~6월 하루 평균 16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외국으로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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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 대부분은 중국이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5월 하루 평균 이란산 원유를 35만9천배럴 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시리아와 베네수엘라 역시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