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양자컴퓨팅 분야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양자컴퓨팅 기술 및 응용 분야에 해당하는 업력 10년 이내 기업이다. 5개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시장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민관협력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고는 지난 3월 구글‧다쏘시스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앤시스, 지멘스, AWS, 와클 등의 8개 협업 프로그램 모집에 이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2차 공고로, 양자컴퓨팅 관련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기업인 IBM과 추진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선발한 창업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3억원)과 IBM으로부터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성장지원 패키지를 지원받는다. 특히, IBM은 오는 2024년도에 ‘127큐비트(Qubit) IBM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을 연세대에 설치하기로 한 바 있으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IBM과 연세대학교 양자정보기술연구원으로부터 양자컴퓨팅 교육, 세미나 및 멘토링 시스템을 제공 받을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유망한 양자컴퓨팅 관련 창업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우리 창업기업이 다가오는 양자기술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