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미니 PC 'NUC' 제조·판매 에이수스에 넘긴다

에이수스, 현행 10세대-13세대 NUC와 차기 제품 개발 담당

홈&모바일입력 :2023/07/19 09:17

인텔이 18일(미국 현지시간) 미니 PC 'NUC' 제조·판매 등 사업권을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에 넘긴다고 밝혔다.

NUC는 '차세대 컴퓨팅 장치'(Next Unit of Computing)의 앞글자를 딴 미니 PC 제품군이다.

인텔은 2012년 첫 제품 공개 이후 올 1분기까지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를 탑재한 신제품 등을 출시했다.

인텔이 미니 PC 'NUC' 사업권을 에이수스에 넘긴다고 밝혔다. (사진=인텔)

그러나 지난 12일 "NUC 제품에 대한 직접 투자를 중단하고 생태계 협력사가 NUC의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과 에이수스의 협의에 따라, 에이수스는 인텔 NUC 제품의 설계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 또 에이수스는 NUC 사업부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출시된 10-13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NUC 제조와 판매, 개발을 담당한다.

샘 가오 인텔 클라이언트 플랫폼 솔루션 부사장은 "인텔은 생태계 협력사들이 NUC를 계속 제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으며, 핵심 목표는 고객사와 협력사의 차질없는 전환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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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이수스가 인텔의 NUC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최고의 제품과 지원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셰밍제(謝明傑, Joe Hsieh) 에이수스 COO는 "인텔과 에이수스의 협업은 미니 PC에 대한 에이수스의 비전을 가속하고 AI와 AIoT 등 분야로 확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