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초기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자동차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9월 출간 일론 머스크의 전기를 출간할 예정인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 내부에서 촬영한 사이버트럭 초기 디자인 도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테슬라가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트럭의 트레이드마크인 삼각형 지붕 구조를 띤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 공개 당시 “정말 미래적인 사이버 펑크, 블레이더 러너 스타일의 픽업 트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터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기로 한 선택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공개했다. 테슬라 디자인 팀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채택에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머스크는 2017년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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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모든 것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할 것"이라며,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트럭 외관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직선 평면과 날카로운 각도를 표현할 수 있다. 덕분에 디자인 팀은 더 미래지향적이고 엣지있고 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할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강요받기도 했다”고 머스크가 말했다고 월터 아이작슨은 밝혔다.
2019년 사이버트럭 공개 당시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으나, 현재 사전 예약자수는 약 150만 명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