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개편한 영상 탭에서 릴스와 추천을 강조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릴스와 추천 기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영상 탭을 개편해 인스타그램 스타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영상에는 릴스 편집 툴도 적용되며, 트렌드 클립과 추천 콘텐츠를 보여주는 '탐색' 영역도 생긴다.
이전 '페이스북 워치' 탭은 '비디오'로 불리며, 페이스북 앱 최상단에서 릴스와 긴 영상 콘텐츠를 함께 보여줄 전망이다.
메타가 2017년 페북 워치 탭을 신설할 당시에는 TV쇼와 긴 영상 콘텐츠를 강조했으나, 최근 메타는 틱톡, 릴스 등 숏폼 콘텐츠와 알고리즘 추천 클립 영상을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전략을 새로 구성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1년간 페이스북 이용자가 자신의 소셜 활동 범위 밖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디스커버리 엔진'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해 왔다. 이는 인스타그램 탐색 탭과 유사한 페이스북 새로운 영상 '탐색' 탭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탐색 탭에서는 유행하는 영상과 함께 해시태그별 그룹화된 추천도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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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은 페이스북 앱과 웹사이트에 모두 적용됐다.
한편,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연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한동안 사용자에게 인스타그램에서도 릴스를 함께 게시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인스타그램이 원본인 릴스에 해당 앱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