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학생 파일럿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국(FAA)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경영자 중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해 샘 알트먼 오픈AI 설립자, 에반 스피겔 스냅 CEO 등이 조종사 면허증을 갖고 있다.
저커버그의 파일럿 자격증 취득은 최근 스레드 출시를 두고 일론 머스크와 격투기 대결 등이 화제에 오르면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저커버그는 비행기 조종 뿐 아니라 주짓수, 종합격투기(MMA) 훈련도 하고 있다. 그는 “몸을 재설정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조종사 면허를 취득해 직접 항공기를 운행했으나 현재는 그만 둔 상태다.
관련기사
- "저커버그처럼...SNS에 사진 올릴 때 아이 얼굴 가리세요"2023.07.10
- 저커버그, 10년 만에 트위터에 글 올려…무슨 내용?2023.07.06
- 머스크·저커버그 "한판 붙자"…머스크 부모는 말렸다2023.06.29
- 메타, EU 이용자 스레드 우회 접속 차단2023.07.17
머스크는 2008년 9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슬프게도 더 이상 스스로 조종하지 않는다"며, "나는 비행할 때 일을 해야 하고 비행기에 필요한 주의를 기울이기에는 머리에 생각이 너무 많다. 때때로 멍하니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조종사에게 정말 나쁜 습관이다"며 비행기 조종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유명인 중 비행기 조종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할리우드 스타 존 트라볼타다. 그는 40년 이상 개인 조종사 면허를 소지했으며, 무시험 파일럿 자격도 가지고 있어 보잉 707, 보잉 737뿐만 아니라 747 점보도 조종할 수 있으며, 유럽의 에어버스 A 380 슈퍼 점보기를 조종하는 데도 성공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