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미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인용 전기 자동차 3대를 납품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누의 승무원용 수송차량(CTV) 3대가 이번 주 미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에 도착했다.
이 차량은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2 임무를 시작으로 우주 비행사들을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로 운반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차량은 기존 카누의 라이프스타일 차량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우주 비행사와 비행지원 승무원, 기타 우주 장비를 운반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까지 약 14km의 거리를 여행하는 동안 우주비행사와 승무원에게 편안함과 안전을 제공할 내부 및 외부 디자인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NASA가 1972년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처음으로 달에 사람을 보내는 미션이다. 4명의 우주비행사가 10일 동안 달 주위를 여행할 예정이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위해 오리온 캡슐과 SLS 초대형 로켓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향후 두 우주선이 우주인에 안전한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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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ASA에 전기차를 납품한 것은 카누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엔가젯은 평했다.
현재 카누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카누는 월마트 등 소매점에 4천500대의 전기차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미 육군에도 테스트 차량을 제공했지만, 카누의 재정적 안정까지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엔가젯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