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6월 WWDC 행사에서 선보였던 최신 아이폰용 운영체제(OS) iOS17의 베타 버전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날 애플은 iOS17을 비롯해 아이패드OS17, 맥OS 소노마, 워치OS10의 퍼블릭 베타버전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에 등록한 베타 테스터들은 해당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다.
새로운 iOS17에는 충전 중인 아이폰을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탠바이’(StandBy)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스탠바이 기능은 아이폰이 가로로 놓여져 있고 충전기에 연결되어 있을 때 스마트 디스플레이처럼 시계나 실시간 활동, 알림, 위젯을 화면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또, 잠금 화면과 홈 화면에서 위젯이 확 바뀌었는데 앱을 열지 않고도 스마트 조명을 제어하거나 미리 알림을 확인할 수 있게 개선됐다.
에어드랍에는 근처에 있는 사람과 연락처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네임드롭(NameDrop)기능이 추가됐고, 전화 앱에는 사용자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 기능이 생겼다. 상대방에게 전화 걸 때 대표하는 모습을 프로필처럼 설정할 수 있다.
전화가 왔을 때 발신자의 음성 메시지를 확인해 전화를 받을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음성메시지 문자변환 기능도 추가됐다.
메시지 엡에는 새로운 이모티콘 스티커와 사진에서 대상만 분리해 만들 수 있는 ‘라이브 스티커’ 기능이 새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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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기능은 가족이나 친구가 자신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위치 공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건강 앱에는 새로운 기분 추적 기능이 있으며 올해 말 저널링 앱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동 수정 및 받아쓰기 정확도 개선 ▲사파리 앱의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도입 ▲에어 태그를 최대 5명과 공유 ▲애플 뮤직의 공동 플레이 리스트 기능 등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