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봇 업체 알지티가 서빙로봇 '써봇'에 멀티 경로 탐색 알고리즘을 추가해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우회하는 경로가 있어도 장애물이 없어질 때까지 멈춰 서 있거나 운행 시도를 반복했던 기존 맵핑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기존 서빙로봇은 정해진 공간 내에서 공간을 분석하고 가야 할 경로를 만드는 '맵핑' 과정을 거치고 나면 실시간 경로 탐색을 하지 않았다. 기존 경로에 장애물이 발생하면 없어질 때까지 대기와 운행 시도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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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경로 탐색 기술력을 탑재하면 예측이 어려운 장애물이 있거나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을 때도 우회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에 탑재한 예측 회피 주행 기술에 멀티 경로 탐색을 더해 안전·효율성을 개선했다.
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서비스로봇의 경우 필연적으로 사람이라는 움직이는 장애물과 함께 운행되기 때문에 멀티 경로 탐색 기술이 필요하다"며 "향후 실외 주행 등으로 멀티 경로 탐색의 쓰임새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