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 출신 현직 기자가 생성 AI ‘챗GPT’ 활용서 ‘챗GPT:채집비통’을 출간했다.
저자 이경태 뉴스핌 기자(경제부 차장)는 ‘챗GPT:채집비통’을 “헤아릴 수 없을 규모의 정보를 모으고 모아서 서로 비교한 뒤에 통하게 만든다”로 요약했다.
자가편집 플랫폼 출판사인 북크크와 유페이퍼는 챗GPT의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시각에서 집필된 AI 책 ‘챗GPT:채집비통’을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동시에 선보였다.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해 구글 바드, 다음 달 출시를 앞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초거대 AI 서비스는 인류를 새로운 시험대 위에 올려놓았다.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인지, 일자리가 정말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등의 의문이 꾸준히 제기된다.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질문법, 수익을 내는 방법 등의 콘텐츠가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대중이 AI 원리를 비롯해 우리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지 못한 채 그저 기술이나 노하우 개념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챗GPT:채집비통’은 그런 의문 속에서 실제 인간 사고를 기반으로 한 AI 기본원리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저자는 디자이너이면서 AI 프로그램 언어인 파이썬의 개발자로도 활약하고 있어 공학을 인문학에 맞춰 풀어냈다.
‘채집비통(採集比通)’ 역시 그가 챗GPT 발음과 유사한 한자를 토대로 새롭게 만든 용어다. ‘수집할 채·모을 집·비교할 비·통할 통’이 그 뜻이다.
책에서 그는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을 토대로 AI 연산법을 설명했다. 책 차례 역시 새롭게 재편집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을 첫 줄에 담는 기사의 순서와 동일하게 각 장의 순서를 기사 순서로 배열했다.
자녀 세대에 어떻게 대비하면서 생성 AI를 활용해야 할지,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기 위한 기폭제로 생성 AI를 활용해야 할지 등을 진솔한 경험담으로 얘기를 풀어냈다.
스스로 마련한 챗GPT 등 AI 서비스에서의 질문법인 프롬프트도 공개했다.
북크크와 유페이퍼는 QR 코드를 통해 무료 강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표지에 있는 QR코드로 접속하면 준비된 커뮤니티에서 강의나 AI 분야 명사와의 대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기자는 챗GPT 등을 통한 나만의 책 쓰기, 코딩, 자동화, 자가출판, 디자인편집프로그램 강의 등을 향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립중앙도서관, 지역 시립도서관 등에 도서(전자책)를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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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는 “아직은 챗GPT 등의 서비스가 정확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우리 업무나 삶의 방식에 대한 방향성을 찾는데 활용해야 한다”며 “이제는 열심히 일을 하는 것보다는 보다 효율적으로 잘 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고 삶과 일에 대해 새롭게 기획하는 방법으로 스스로를 변화시켜가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기자의 저서로는 ‘내 손안의 미디어테크(나노미디어)’ ‘관계를 디자인하다(한국학술정보)' '메타버스 N잡 & 창업(북크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