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향하는 비전은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하는 최고의 디지털플랫폼 정부’다.
이는 공공부문의 사회적 서비스를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 메가 트렌드의 방향에 맞추어,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이러한 정책적 기준과 기술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대중을 상대로 서비스를 수행하는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수행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 및 제언을 하고자 한다.
■ B2C 서비스 공공 부문
‘B2C 서비스를 수행하는 공공 부문’은 다양한 공기업, 공단으로 정부 내에 매우 많은 대상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공단, 의료보험공단 등과 같이 ‘사회 복지 정책 서비스 실행’ 측면의 역할을 수행하는 부문부터 강원랜드와 같이 정책, 법률에 의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오락 및 휴양 서비스’ 측면을 제공하는 공기업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주체가 형성되어 있다.
논의하고자 하는 대상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부문으로 온라인 플랫폼(포털)을 중심으로 일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서비스 거래 정보를 취합, 분석하여 서비스 수행 성과와 향후 정책적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표1)의 예시와 같은 공공 부문의 IT 시스템 구성은 고객과의 서비스 거래를 중심으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 (이하 프론트 엔드 시스템) 과 해당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재무회계, 관리회계, 물류/서비스 관리, 예산 관리, 구매관리 등의 관리 및 결산 업무를 수행하는 백 오피스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관련 IT 아키텍처는 하기의 그림1, 2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1)의 경우는 백 오피스 시스템에서는 재무 거래 정보만 연계 구성함으로써 재무 결산 만을 수행하는 기능 구성이다.
(그림2)의 예시는 각종 기준 정보 연계를 통한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성하고 재무, 관리 회계 및 물류, 구매, 서비스에 대한 계획과 실적을 분석하는 범위의 경우는 백 오피스 시스템구성 체계이다.
■ 디지털 전환 전략
행안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계획 2023~2027년’ (2022.12)에 따르면 해당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는 ▲대국민 서비스 전달체계혁신 ▲AI 데이터 기반 과학적 국정운영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 ▲디지털플랫폼 정부 인프라 구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과제의 달성 방안을 하나씩 살펴보면 첫 번째, ‘대국민 서비스 전달체계혁신’은 서비스 수혜 고객입장에서의 접근성에 대한 혁신으로 모든 디바이스,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 친화적 서비스 통합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AI 데이터 기반 과학적 국정운영’은 각 공공 서비스에 대한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분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성을 의미한다.
세 번째,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은 ‘AI 데이터 기반 과학적 국정운영’ 달성을 위한 연계 부문간 정보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정보 거버넌스의 구성을 실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부터는 앞에서 언급한 3가지 과제 수행의 핵심 인프라에 해당하는 마지막 과제의 실행 방안인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제언을 수행하고자 한다.
■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구성
B2C 서비스 공공부문의 공통적인 특성은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정보(OLTP)가 대량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해당 거래 정보를 통합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 정보에 대한 분석(OLAP)이 가능한 정보 인프라의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최근 정보기술의 급진적인 진화에 따라 기존의 온프레미스에 의한 IT 투자는 기술적 진부화의 시기가 매우 빠르게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최신 IT 기술을 통합하여 적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인프라를 통해 해결하고 나아가 연관 정보를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는 환경에서 운영하는 IT 전략이다.
현재 공공부문의 퍼블릭 클라우드의 전환은 초기 단계에 있다. 따라서 온프레미스로 운영 중에 있는 프론트 엔드 플랫폼은 현상을 유지하면서 백 오피스의 영역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 구성을 추진 중인 사례가 대다수다.
백 오피스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시 계획 정보 관리 및 실적 분석을 조직/사업/서비스/기간/고객의 다양한 관점으로 수행할 수 있는 분석성과 유용성을 확보하려 한다면 (그림2) 와 같은 IT 아키텍처의 구성이 필수적이다.
이때 당면하게 되는 이슈는 프론트 엔드 시스템의 거래 및 기준 정보를 어떠한 방안으로 백 오피스 시스템에 연계하는 것이 목표한 정보 분석성을 확보하고 향후 프론트 엔드 시스템의 클라우드 환경 전환 혹은 사업 전략의 변경에 따른 유연성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사안이다.
이는 백 오피스 시스템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 시 프론트 엔드 시스템의 연계되는 거래 데이터의 양과 시스템 성과 그리고 백 오피스에서의 정보 분석성, 추적성, 유용성 확보에 대한 판단과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후 구독료에 따른 총 소유 비용(TCO)에도 영향을 주는 핵심적인 의사결정 사안이다.
■ 세그멘테이션 관리를 통한 기준/거래 정보 통합
백 오피스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정보관리, 총 소유 비용 등 이슈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데이터 통합 아키텍처 관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프론트 엔드 시스템에서 관리되는 기준 정보를 분석 요건에 의해 세그멘테이션을 수행하는 기준과 기능을 구성하고 각 거래 데이터를 분석 주기에 따라 세그멘테이션별로 취합함으로써 정보 분석성을 유지하면서 통합 되는 데이터의 양을 제어 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구성될 수 있다.
(그림3)에서는 세그멘테이션 통합관리라는 명칭으로 표현된 관리 도구를 구성함으로써 관련 정보 통합 체계를 유지 관리 하는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있다.
관련 아키텍처는 ‘무신사 통합 정보 구축 PJT’를 통하여 관련 구성의 가치가 입증된 방안이다. (경영정보 세그먼트– 조직/채널/판매아이템/브랜드 등, 데이터 압축율 50%)
세그멘테이션의 구성은 해당 서비스 부문의 사업특성, 전략목표, 가용한 자원(예산)의 현황과 방향성에 맞추어 관련 정보의 연계 볼륨을 제어하고 상황의 변화에 따른 운영 관리를 수행 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운영 관리 측면의 UX 가 반드시 포함 되어야 한다.
또한 세그멘테이션 된 압축 거래 정보를 추적 확인하기위한 프론트 엔드 시스템과 데이터 로그 역시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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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본 바와 같이 IT 기술의 발전은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의 분석, 계획, 성과 관리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프론트 엔드의 거래 데이터 (OLTP)를 백 오피스(Back Office)의 운영, 분석 데이터(OLAP)로 통합하는 이슈는 비용 관점, 효율 관점에서 항상 검토될 것이다.
또한, 향후 프론트 엔드, 백 오피스 시스템이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성되는 상황에서도 본문에서 제언하는 분석 세그멘테이션 거버넌스 정의에 의한 데이터 통합 관리 방안은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