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공개한 ‘스레드’가 출시 닷새 만에 이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스레드 사용 시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에는 스레드를 비판하는 글들이 여러 개 올라왔다. 트위터 사용자 앤드류 브라운(@andrewbrown)은 “스마트폰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을 때까지 스레드 앱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스레드 앱은 백그라운드 데이터를 너무 많이 수집하고 있어 다른 어떤 앱보다 폰 배터리를 더 빨리 소모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한 트위터 사용자(@mepusica)는 자신의 앱의 배터리 사용량을 보여주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 중 스레드는 5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그 다음은 트위터(12%), 사파리 순을 차지했다.
지난 6일 처음 출시된 스레드는 출시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총 9천500만 개 이상의 게시물과 게시물 당 190개의 좋아요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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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많은 홍보 이벤트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5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반응”이라고 밝혔다.
스레드는 아직 유럽 국가에 출시되지 않아, 이용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