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는 올해 최고의 대작으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색다른 MMORPG를 찾고 이용자 분들께서 긍정적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최고사업책임자)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5일 하반기 기대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세컨드다이브는 아레스의 흥행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잠실 인근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아레스 시연회와 미디어 인터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최고사업책임자(CBO), 김태형 사업실장과 세컨드다이버 김기범 테크니컬 디렉터,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아레스의 개발사인 세컨드 다이브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만든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세컨드 다이브 측은 그동안의 RPG 노하우를 집대성해 아레스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김기범 디렉터는 "세컨드 다이브는 액션을 핵심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아레스는 우리가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으로 3년 반 가량 개발에 매진했다"며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을 강조한 작품이지만, 꾸준한 최적화를 통해 비교적 낮은 사양에서도 구동되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아레스는 미래 우주세계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미래적인 기계 갑옷인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펼치는 논타겟 액션이 특징이다.
개발진은 아레스의 핵심 요소로 ▲독창적인 미래 우주 기반의 광활한 세계관 ▲실시간 슈트 체인지와 논타겟팅 전투 ▲다양한 싱글형 던전 및 파티원들과 함께 공략하는 협동(PvE) 콘텐츠 ▲분쟁 최소화를 위한 별도의 'PvP 지역'과 팀 대전 기반의 경쟁 콘텐츠 등을 내세웠다.
권태균 컨텐츠 기획실장은 "우주 배경의 SF 세계관이 기존 MMORPG 이용자들에게 신선함보다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오랫동안 고민했다. 현대적 요소와 중세 판타지 설정 등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있는 설정까지 담아 아레스만의 세계관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화나 텍스트 외에 컷신을 많이 추가하고 지형지물과 탈것 등을 이용한 전투로 플레이 도중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게임은 액션의 짜릿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전투의 대부분은 논타킷 스킬로 구성됐는데, 김태우 기획실장은 "우리가 원하는 역동적인 액션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논타깃 스킬 방식의 전투가 우선이 돼야 했다"면서 "다만 논타깃 스킬이 오토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자동사냥과 수동사냥 이용자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수익모델(BM)과 관련해서 "이용자들이 합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사업실장은 "아레스가 슈트 체인지 액션이 핵심인 게임인만큼, 개발 초반부터 슈트 3종에 대한 이용자들의 과금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하기 위해 세컨드 다이브 측과 많은 논의를 가졌다"며 ""가챠(확률형 아이템) 모델이 아예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저과금에서도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 등 합리적 과금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게임 성장과 과금의 비율을 5:5 정도로 맞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슈트와 무기 강화 재료는 필드 사냥과 레이드 등의 인게임 플레이로 얻을 수 있다. 개발진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5일 아레스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된 이후 개발사와 논의를 거쳐 글로벌 론칭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우 CBO는 "아직 구체적으로 어떠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아레스가 기존 MMORPG와 비교해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개발진이 과거 다크 어벤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만큼 아레스의 글로벌 진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와 세컨드 다이브 측은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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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CBO는 "게임 서비스 운영에 있어서는 차별화와 신선함만큼 충실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중요하다"며 "빠르고 투명한 소통과 운영 프로세스 마련으로 다양한 이용자층이 함께하는 인게임 생태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기범 디렉터는 "저희는 장인정신을 가지고 아레스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게임성을 위해 노력해서 개발하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