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최근 미국에서 잠재적인 브레이크 문제로 리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리콜에 포함되는 차량은 혼다 시빅(2020~2021년), 패스포트(2021~2023년), 파일럿(2021~2022년), 릿지라인(2020~2023년)과 단일 아큐라 모델인 MDX(2020년) 등 총 4개 모델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대 12만 4천77대의 차량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NHTSA에 제출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차들은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와 브레이크 부스터를 연결하는 타이로드 패스너가 제조 과정 중 조립이 잘못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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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만약 브레이크를 밟으면 타이로드 스터드가 파손돼 마스터 실린더가 브레이크 부스터에서 분리돼 브레이크가 약해지거나 고장나 충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혼다는 이번 문제와 관련된 두 건의 보증 청구는 받았지만 사고나 부상에 대한 통지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혼다는 오는 8월에 리콜 통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