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푸드페스타 성료...나흘간 2만명 참여

이달 20일까지 컬리 푸드 페스타 기획전 진행

유통입력 :2023/07/10 10:04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달 6~9일 진행한 첫 오프라인 축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가 누적 인원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종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컬리 창업 8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평일임에도 개장 전부터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둘째 날인 7일 정오에는 준비한 티켓이 매진됐다. 주말에도 무덥고 습한 날씨를 뚫고 큰 인파가 몰려, 입장 대기 줄이 300m가량 이어졌다. 친구·연인과 나들이 온 젊은 층부터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부부·모녀가 함께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컬리 고객들이 페스타 현장을 가득 메웠다.

85개 파트너사, 130개 식음료 브랜드 부스마다 시식 차례를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대기 줄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파트너사 직원들은 활기찬 태도로 방문객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하고 이벤트와 증정품, 구매 혜택을 안내하는 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판매보다 시식 등 경험 제공에 집중하고, 구매를 원할 경우 QR코드로 컬리몰 해당 상품 페이지를 안내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두 손 가볍게 마음껏 현장을 즐기고 돌아가면, 다음 날 새벽 원하는 상품이 집 현관 앞에 배달되도록 한 것이다.

컬리 ‘2023 푸드 페스타’ 성황리 종료… 나흘간 2만 명 참여 “모두의 축제”

KF365, 컬리스 등 자체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회사 식산업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담은 ‘컬리 브랜드 존’도 큰 관심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평균 2~3시간 행사장에 머물며 다양한 미식을 체험하고 수십 가지 증정품을 받는 등 행사를 한껏 즐겼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온라인 카페 등 SNS에도 관련 포스팅이 넘쳐났다.

파트너사들의 의욕도 넘쳤다. CJ제일제당은 컬리와 함께 개발한 ‘햇반 골든퀸쌀밥’을 처음 공개했다. 블루보틀은 ‘크래프트 인스턴트 커피: 에스프레소’를 선보였다. 프릳츠 김병기 대표는 “페스타를 통해 그간 우리 제품을 아껴 주신 고객들을 직접 뵙고 소통할 수 있어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페스타와 함께 개최된 ‘2023 컬리 푸드 컨퍼런스’도 성료됐다. 특히 셋째 날은 샐러드판다, 매곡작목반 등 5개 파트너사 대표들이 연사로 참여해 각각의 성장 스토리를 진솔하게 공유했다. 미자언니네 선미자 대표는 “컬리의 깐깐한 상품위원회야말로 더 좋은 상품을 더 치열하게 고민케 하는 원동력”이라며 “컬리와의 긍정적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한 끗이 다른 우리만의 일상 요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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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청중 중 희망자에게 컬리 MD와의 1대 1 입점 상담을 진행한 점도 호평 받았다. 아직 작은 가게라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실질적 조언을 제공했다. 컬리는 이번 입점 상담을 바탕으로 향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신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음식에 대한 진심을 담아 고객, 파트너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나흘간 함께 한 파트너사들, 행사장을 즐거운 에너지로 가득 채워 주신 고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