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 加 호텔 전시서 눈길

"북미 170여 호텔·관계사로부터 시범운영 문의 이어져"

홈&모바일입력 :2023/07/10 09:29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세계 최대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시회 '하이텍 2023(HITEC)'에서 선보인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가 호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텍은 세계 호텔 서비스 전시회다. 올해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호텔·숙박·레스토랑 등 관련 분야에서 60개국 350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한다.

로보티즈는 이번 행사에서 개미 기술력과 라인업을 강화한 신모델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신모델은 안정적인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이 특징이다.

로보티즈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하이텍 2023(HITEC)'에서 개미 신모델을 공개했다. (사진=로보티즈)

개미는 해외 매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미국 여행 전문 리서치 기업 '스키프트(Skift)'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돋보이는 제품으로 개미를 꼽았다. 부스 내 개미 로봇 팔을 활용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전했다.

글로벌 로봇 전문 매체 더로봇리포트는 "개미는 각종 어메니티 배송 및 룸서비스 등 기본적인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를 수행한다"며 "운영 효율성 개선과 일관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매체 호스피탈리티넷은 개미의 다양한 스토리지 옵션을 소개했다. 이어 "세분화된 라인업을 통해 고객 편의와 효율성을 최우선 했다"고 밝혔다.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 신모델 공개. 좌측부터 서랍형, 스윙도어형, 트레이형 (사진=로보티즈)

로보티즈 관게자는 "고객사와 호텔 170여 곳에서 신제품 시범 운영 문의를 받고 있다"며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신모델이 전시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에게 호평 받으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북미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해 다수 호텔 관계자들과 로봇 도입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티즈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자율주행로봇 개미 신모델 라인업은 서랍형·스윙도어형·트레이형 3가지 유형으로 출시했다. 개미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선 공공기관과 대형 병원, 메이저 호텔 등에 도입되어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