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사려면 복잡한 과정 거쳐야…韓, 내년 말 이후 출시"

블룸버그 통신 "미국 이어 유럽·아시아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3/07/09 08:53    수정: 2023/07/09 08:55

내년 초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내년 말 이후 영국과 캐나다 등 유럽과 한국 등 아시아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비전 프로의 제품 출시 계획을 보도했다.

애플 MR헤드셋 '비전 프로' (사진=씨넷)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외에도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홍콩, 일본, 한국 시장에 비전 프로를 출시하기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말 경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가장 먼저 미국에서 헤드셋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애플스토어에 이 제품을 배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을 계획 중이며, 초기에는 제한된 공급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매장별 1~2개만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좌석, 헤드셋 데모 장치 및 구매자를 위한 액세서리 크기 조정 도구가 있는 매장의 특별 구역을 지정할 것이다. 이 장치는 약 270개의 미국 내 애플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지만, 전국 출시 전 먼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주요 지역의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은 2015년 애플워치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구매자의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예약 기간 동안 장치가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올바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안과 처방전을 요구받게 된다.

또, 애플은 치수를 계산해 주는 기계와 더불어 사람의 머리를 스캔하는 아이폰 앱도 개발 중이다. 제품 구매자는 자신의 눈 처방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안면 스캔 앱을 사용하여 올바른 액세서리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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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관계자들은 비전 프로가 지금까지 나온 애플 제품 중 가장 복잡한 '데뷔'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까다로운 기기 취급 사항과 복잡한 공급망 물류 등의 이유로 2025년까지 다른 리셀러 매장와 제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