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은 게 후회되네"…DDP '컬리푸드페스타' 가보니

부스별 참여형 이벤트 재미↑...시식 행사·사은품 풍성

유통입력 :2023/07/07 18:51    수정: 2023/07/09 09:27

최다래, 박수정 인턴기자

“사람 진짜 많네!”

이달 6일 문을 연 컬리의 첫 오프라인 행사 ‘컬리푸드페스타’ 현장. 컬리를 상징하는 보라색 빛으로 물든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아트홀은 행사 첫날 낮 시간 방문임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길게 줄을 선 부스들과, 시식과 이벤트 참여하느라 여념 없는 손님들을 볼 수 있었다.

2만4천원 티켓값이 다소 높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잠시, 부스를 돌기 전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보라색 큰 장바구니와 함께 초코파이, 멸치 아몬드, 물티슈 등 각종 간식과 생활용품 등이 잔뜩 담겼다. 이어 행사장 부스를 돌기 시작했는데, 각 부스는 브랜드 장점을 살린 이벤트와 시식 행사를 열띠게 진행하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6일 컬리 푸드 페스타 현장

CJ제일제당, 풀무원, 매일유업, 하림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 부스부터 서울마님, 드시모네, 모모스커피, 사미헌 등 컬리에서 자주 만나보던 브랜드 부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컬리 푸드 페스타 CJ제일제당 부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부스는 CJ제일제당 부스로, 햇반과 비비고, 이츠프로틴 브랜드 홍보 부스에 참여하기 위해 부스 밖으로 길게 줄이 서있었다. 기자 역시 CJ제일제당 부스에 직접 참여해 사은품까지 받아봤다.

컬리푸드페스타 CJ제일제당 부스에서 이벤트 참여 중인 박수정 인턴 기자.

가장 기대되는 출시 예정 식품에 투표하고, 브랜드 설명을 듣고 스티커를 모아 백프로 당첨 룰렛을 돌려, 선물로 햇반을 받았다.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제품이 소비자에게 각인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날 부스에서는 CJ제일제당과 컬리가 함께 만든 자체 브랜드(PB) ‘골드퀸쌀밥’ 햇반도 공개됐다. 국산 쌀 골드퀸3호로 지어 구수함과 향긋함이 살아있다는 설명이다.

컬리 푸드 페스타에서 공개된 CJ제일제당 골드퀸쌀밥

이외에도 기자는 이날 식품 브랜드 스키니피그 카카오톡 친구 채널을 추가해 아이스크림을, 하겐다즈 부스에서도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해 하겐다즈 미니 컵을 받았다. 또 컬리 브랜드존에서 축산, 그릇 등 제품을 살펴보고 컬리 부채 굿즈도 받아봤다.

컬리 푸드 페스타 하겐다즈 부스
컬리 푸드 페스타 하리보 부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방문한 것이 후회될 정도로, 행사장 이곳저곳을 돌며 시식을 했더니 배가 불러왔다. 인터넷 카페를 검색하며 후기를 살펴보니, 방문객 대부분 기자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한 소비자는 행사장 방문 후 인터넷 후기를 올리며 “마켓컬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를 한눈에 보고 시식하고 사은품까지 받을 수 있는 행사였다. 덕분에 시식으로 배 채우고 양손 가득 선물까지 받고 왔다”고 말했다.

컬리 푸드 페스타 서울마님 떡구이 시식

컬리푸드페스타를 통한 구매 전환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컬리 앱에서 할인 기획전을 통해 판매되고 있고, 시식 후 구매를 컬리몰로 안내한 브랜드들도 있기 때문이다. 기자만 해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뒤 낮에 시식했던 서울마님 콘치즈 떡구이가 아른아른해, 여러 맛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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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푸드 페스타 현장

컬리푸드페스타에는 첫날에만 5천명, 7일 오전까지는 3천 명이 방문했다. 행사는 9일 오후 5시까지 열리며,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컬리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컬리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만나서 경험해 보고, 다양한 미식 체험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대중적인 브랜드부터 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컬리온리 브랜드까지 폭넓게 모은 만큼 즐겁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다래, 박수정 인턴기자kiw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