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Q 역대 최대 매출...年 목표매출 절반 넘었다

영업익 전년비 212.7%↑ 6882억…기대치 하회 유럽향 수요 둔화 탓

디지털경제입력 :2023/07/07 16:39    수정: 2023/07/07 20:27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서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8조7천471억원)를 뛰어 넘었다. 다만 유럽향 판매량 둔화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 성적표를 내놨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발표하고 매출액 8조7천735억원, 영업이익 6천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3%, 212.7%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0.3%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표다. 당초 업계에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한 8조7천512억원, 영업이익은 251.8% 증가한 6천882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업계에서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원인으로 유럽향 판매량 둔화를 꼽는다. 폭스바겐 등 주요 유럽 고객사들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기차 전지 출하량이 감소했다는 이유다.

또 연초 이후 지속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배터리 판가 인하세로 2분기 수요가 3분기로 지연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자재 가격을 배터리 판가와 연동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처음 반영됐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분(AMPC)도 2분기 실적에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2분기 AMPC 수혜분은 1천109억원으로 지난 1분기 (1천3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AMPC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천7억원이다.

3분기에는 이연된 유럽 고객사향 전기차 전지 수요가 회복되는 동시에 북미향 판매량도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테네시 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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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목표 매출액으로 33조원을 설정한 바 있다. 1, 2분기 실적만으로 당초 목표 매출액의 약 51%를 달성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27일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