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카를 위해 혁신적인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6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미국 특허청에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운전자의 얼굴 위치에 상관없이 한 순간도 음악을 놓치지 않게 동일하게 들려주는 오디오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은 헤드레스트에 내장된 스피커가 운전자가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차량 방향을 바꾸거나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주문하는 등 얼굴 위치가 바뀌어도 이를 감지해 일정한 음향의 소리를 들려준다.
애플은 "승객이 착석하면 헤드레스트 스피커의 가까운 곳에 탑승자의 머리가 배치되므로 탑승자의 머리나 귀의 움직임이 음향적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머리 등의 위치 추적을 기반으로 헤드레스트에 장착된 하나 이상의 스피커로부터의 오디오 출력을 수정해 제공한다"고 문서를 통해 설명했다.
또 다른 특허는 자동차 밖에서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던 사용자가 자동차에 타면 이를 감지해 동일한 음악을 자동차 오디오로 연결해 들려주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휴대용 전자장치를 차량에 휴대하면 차량에서도 오디오 콘텐츠를 수신할 수 있다. 휴대용 전자장치 스피커만 사용할 때보다 차량 내 밀폐된 공간에서 더 풍부한 오디오 출력을 생성할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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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 운전자와 동승자가 어디에 앉아있든 최상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기술도 소개됐다. 애플은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와 아이폰에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추적해 오디오가 조절되는 ‘공간 음향’ 기술 적용하는데 이 기술을 자동차에도 확장했다.
다른 점은 자동차 안에서는 한 사람만을 타겟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룹 공간 음향’의 개념을 적용했다. 또, 자율주행차의 경우 차량의 좌석은 모두 전면을 향하지 않고 서로 마주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최상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