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국내 5개 지역에 만들어진다. 오는 2024년 말 캠퍼스가 문을 열면 연간 2천여 명의 중·저소득국 출신 바이오 인재가 이곳에서 양성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최정 후보지는 ▲인천시(송도) ▲경기도(시흥) ▲충청북도(오송) ▲전라남도(화순) ▲경상북도(안동) 등 5개 지역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란,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중·저소득국 바이오 생산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교육시설이다.
복지부는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하다고 본 앞선 5개 지역에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고, 네트워크화해 우리나라 바이오 교육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송도캠퍼스는 인력양성 허브의 지원 재단이 위치하는 만큼, 주 캠퍼스 기능을 맡을 예정이다.
올해 캠퍼스 조성부지 결정 및 운영 주체 구성된데 이어 내년 상반기 시설 구축이 진행되고, 하반기에는 교육 시범운영이 이뤄진다. 연면적 3천300제곱미터 규모로 강의실·실험실습실·사무공간 등의 시설을 갖춰 오는 2024년 말 정식으로 개소하게 된다.
황승현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우리나라가 백신·치료제 등 바이오 제품의 공평한 접근성 보장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생산인력의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구축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WHO와도 협의해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