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매장에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도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 매장에서 옵티머스 로봇을 사용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옵티머스가 중국 엑스포나 컨퍼런스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점에 주목, 고객 유인과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테슬라가 이미 중국에서 이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홍보와 차량 판매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로봇이 구동하며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형태는 아니며, 홍보의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작년 테슬라 AI데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옵티머스는 공개 당시 간신히 앞으로 걷고, 손을 흔드는 모습만 보여줬으나 지난 5월 공개된 영상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상자에서 물건을 집어 다른 상자에 이 물건을 넣는 등 물체를 인식해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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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에 대해 “테슬라의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테슬라의 미래는 전기차가 아닌 로봇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옵티머스의 중국 매장 투입은 머스크가 제시한 최종 목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