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이버페이를 연동한 외부몰 가맹점도 ‘빠른정산’을 이용해 집화처리 다음날이면 대금 정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파이낸셜(대표 박상진)이 온라인 사업자의 자금회전을 돕는 상생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을 주문형 가맹점으로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부터 네이버페이 주문관리서비스를 연동한 외부몰인 주문형 가맹점을 대상으로 빠른정산 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는다.
주문형 가맹점이란 외부몰 가운데 네이버페이를 연동해 사용자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후 주문까지 할 수 있고, 배송 과정과 교환, 반품, 리뷰, 포인트 적립 등이 모두 네이버페이를 통해 이뤄지는 ‘주문관리서비스’를 이용하는 가맹점을 말한다.
서비스 혜택과 신청요건 모두 스마트스토어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요건을 충족하는 주문형 가맹점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신청요건을 충족한 약 1.4만개의 주문형 가맹점이 빠른정산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결제 후 약 3일, 집화 처리일 다음날이면 정산 대금의 100%를 지급하는 서비스로,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사업자를 지원하며 업계에서 손꼽히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매출 발생 후 정산까지 이커머스 플랫폼별로 평균 7일에서 많게는 50일까지도 소요되는 대금 지급주기를 자전거래 등 비정상거래를 탐지하는 위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대폭 줄였으며, 가능한 많은 사업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 요건 또한 지속적으로 완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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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약 10만개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빠른정산 서비스 혜택을 경험했으며, 이 중 91%가 매출 규모가 작은 영세•중소 사업자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스마트스토어 거래대금은 총 24조 7천억원에 달하며, 지난 6월 한 달간 스마트스토어에서 정산된 거래액의 약 45%는 빠른정산으로 지급됐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주문관리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배송정보와 보다 고도화된 FDS 모델로 스마트스토어가 아닌 외부몰에서 거래되는 주문건임에도 불구하고 빠른정산 도입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소상공인들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활용해 자금 유동성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