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이 국내외 관련 기업과 협업, 양자 컴퓨터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양자 금융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전례없는 속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시뮬레이션 속도를 높이고 복잡한 계산 및 암호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런 특징 덕분에 위험 모델링 개선이나 포토폴리오 최적화가 가능하고, 암호화 프로토콜 등을 향상시킬 수 있어 금융서비스 분야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엔텀은 이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프랑스 양자 컴퓨팅 기업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하나은행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실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서 서비스 할 수 있는 양자 금융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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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스라엘 양자 기업 퀀텀머신스와 협력해 하드웨어 플랫폼에 관계없이 금융 알고리즘을 서비스 할 수 있는 미들웨어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최근 열린 퀀텀 코리아 2023에서 퀀텀머신스와 협력 MoU도 맺었다.
이중협 오리엔텀 수석 연구원은 퀀텀 코리아 2023에서 '양자금융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기술적 부채를 고려하여 상용 양자 컴퓨터가 판매되는 시점에서 즉시 양자 금융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양자 준비 상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