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텀, "양자컴퓨터에서 활용 가능한 금융 플랫폼 개발"

국내외 주요 양자 기업과 협업

과학입력 :2023/07/06 12:12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이 국내외 관련 기업과 협업, 양자 컴퓨터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양자 금융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전례없는 속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시뮬레이션 속도를 높이고 복잡한 계산 및 암호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런 특징 덕분에 위험 모델링 개선이나 포토폴리오 최적화가 가능하고, 암호화 프로토콜 등을 향상시킬 수 있어 금융서비스 분야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엔텀은 이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프랑스 양자 컴퓨팅 기업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하나은행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실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서 서비스 할 수 있는 양자 금융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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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스라엘 양자 기업 퀀텀머신스와 협력해 하드웨어 플랫폼에 관계없이 금융 알고리즘을 서비스 할 수 있는 미들웨어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최근 열린 퀀텀 코리아 2023에서 퀀텀머신스와 협력 MoU도 맺었다.

이중협 오리엔텀 수석연구원이 퀀텀 코리아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리엔텀)

이중협 오리엔텀 수석 연구원은 퀀텀 코리아 2023에서 '양자금융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기술적 부채를 고려하여 상용 양자 컴퓨터가 판매되는 시점에서 즉시 양자 금융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양자 준비 상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