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엔랩(TSN랩, 대표 김성민)는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한양홀딩스)에서 5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유치에 이어 이 회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시행하는 '딥테크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시행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3년간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티에스엔랩은 실시간 AI와 타임센서티브네트워킹(TSN,Time Sensitive Networking)이라는 네트워크 원천 기술을 개발,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높은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양홀딩스에서 지난 5월 23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6월 16일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김성민 대표는 AI와 TSN간 통합 칩 시장 전망이 밝다면서 "실시간 AI를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 반드시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114조원이 넘었다. 연간 3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투자금을 우수 인재 채용 등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자율주행자동차 뿐 아니라 차세대 철도, 스마트 팩토리, 자율형 로봇분야에서도 TSN/AI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TSN/AI를 이미 국내 분야에 적용한 사례가 있는 회사로 글로벌 기업보다 경쟁력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테스트베드 시장인 한국 성공을 바탕으로 수 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