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이어폰 업체 샥즈가 컴팩트한 오픈 이어 디자인에 공기전도 기술을 적용한 완전 무선 이어버드 '오픈핏'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샥즈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진 양 샥즈 아시아 영업팀장은 이번 신제품이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 대비 50% 이상 매출 증진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진 팀장은 "오픈핏은 스포츠용과 일상용 두 가지 사용 목적에 모두 적합한 제품"이라며 "매출 목표는 지난해 플래그십 제품 '오픈런 프로' 대비 50%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핏은 샥즈 고유의 공기전도 기술을 적용해 귀를 막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편안한 착용감과 최적의 음질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여럿 적용했다.
제품은 인체공학적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전반은 울트라 소프트 실리콘 소재로, 쿠션 중심부는 이중 구조 액상 실리콘으로 설계해 사용자 귀 모양에 관계없이 유연하게 밀착된다.
무게는 한쪽 이어버드당 8.3g다. 돌핀 아크 이어 후크는 복원력과 탄성력이 높은 0.7mm 초미세 형상기억합금을 장착했다. 착용시 귀를 감싸면서 사용자 귀 형태에 맞춰진다.
오픈핏은 초경량 복합 다이어프램으로 설계된 맞춤형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18x11mm 크기 드라이버 유닛은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돔형 구조 내부에서 모든 음향 진동을 전달한다. 주변을 감싸고 있는 폴리머 링은 내부 다이어프램 진동 강도를 높인다.
샥즈는 오픈핏에 신기술 '다이렉트피치'를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역음파를 활용해 소리가 전달되는 거리와 각도를 최적화한다. 귀와 가까운 방향은 음압이 커지고, 멀어질수록 음압이 작아지도록 설계했다. 귀에 직접 꽂지 않아도 균형 있는 사운드를 전달하고, 외부로 유출되는 소리도 최소화했다. 또한 저음 강화 알고리즘인 '오픈베이스'를 적용해 이어버드를 귀에 직접 꽂지 않아도 저음의 진동을 귀에 생생하게 전달한다.
오픈핏은 5분 충전으로 음악 1시간을 감상할 수 있는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1회 충전으로 7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오픈핏은 통화 품질을 높이기 위해 듀얼 마이크와 'AI 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탑재했다. AI 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소음이 심한 실험 환경에서 주변 소음을 최대 99.7%까지 줄일 수 있다고 샥즈 측은 설명했다.
오픈핏은 내장된 터치패드로 오디오 재생·통화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음악을 일시 정지하거나 다음 곡으로 넘기는 등 작업이 가능하다. 오픈핏이 연동된 스마트폰에 샥즈 앱을 설치하면 맞춤형 컨트롤 설정 기능과 EQ 모드를 지원한다.
제품은 또한 이중 구조 방수 스틸 메시와 거즈로 설계해 IP54 방수 등급을 갖췄다. 땀을 흘리는 격렬한 운동 중 사용하기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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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 관계자는 "오픈핏은 방대한 인체 귀 데이터 수집을 통해 특허받은 오픈 이어 디자인으로 가장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해낸 제품"이라며 "자연스러운 음질, 강력한 저음, 안정적이고 인체공학적인 착용감과 함께 세계 최초로 공기 전도 기술을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핏은 오는 6일 출시한다. 가격은 24만9천원이다. 색상은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로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