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닛(대표 이경일)은 생성 인공지능(AI)을 보험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과 손잡았다고 5일 밝혔다.
DB손해보험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이경일 플루닛 대표와 DB손해보험 심진섭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루닛은 DB손해보험 소속 보험 설계사에게 영업활동 및 고객 응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AI 명함'을 제작 및 배포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비서 서비스 '손비서'를 DB손해보험에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AI 명함에는 설계사들의 실제 영상 및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가상인간이 탑재된다. 여기에는 적은 양의 데이터로 몇 분 만에 가상인간을 생성할 수 있는 플루닛의 생성 및 대화형 AI 기술이 활용된다. 플루닛은 올 초 미국에서 열린 IT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약 400명 넘는 가상인간을 생성한 바 있다.
플루닛 측은 보험 설계사들은 실제 모습과 목소리를 똑같이 재현한 자신만의 AI명함으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또 전화와 문자 등 옴니채널을 통합 응대할 수 있는 손비서 서비스로 영업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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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에 지지 않는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보험업무의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신기술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플루닛 관계자는 "비대면 소통 채널에서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AI 명함은 손보업계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의 생성 및 대화형 AI 기술로 산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