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차전지·반도체 4조원+신규 M&A 2조원 투자한다

CEO 인베스터 데이서 회사 중장기 성장 로드맵 공개

SKC가 2차전지, 반도체 등 핵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적 투자 로드맵을 공개했다. 기존 사업의 생산능력 확장 및 신사업 투자에 4조원, M&A에 1~2조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4일 SKC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SKC의 주요 사업은 2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총 세 분야로 나뉜다. SKC는 이 세 사업군에 대해 2027년까지 약 5~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목표로 한 매출 규모는 2025년 7조9천억원, 2027년 11조4천억원이다.

SK넥실리스 정읍 공장 전경(사진=SKC)

분야별 투자 규모는 2차전지 소재가 1조8천억원, 반도체 소재가 2조원, 친환경 소재가 2천억원이다. 여기에 SKC는 추가로 M&A에 1~2조원을 투입한다.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현재 SKC는 국내 외에도 말레이시아, 폴란드, 북미 지역에 공장을 설립했거나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의 생산능력을 연 25만톤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저함량 제품은 파일럿 투자를, 고함량 제품은 JV(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SKC의 반도체 패키지용 글래스 기판 자회사인 앱솔릭스 주도로 투자가 진행된다.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1만2천m2 규모의 신공장을 올해 말까지 1단계 준공할 예정이며, 향후 2단계 준공에도 나선다. 2단계 준공을 위한 부지는 이미 확보 완료했다.

친환경 소재는 PBAT, 생분해 LIMEX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및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PBAT는 석유 기반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다. 생분해 LIMEX는 석회석에 생분해성 수지를 혼합한 소재로, 일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

분야별 투자 규모는 2차전지 소재가 1조8천억원, 반도체 소재가 2조원, 친환경 소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