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인도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장기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크로칩의 이번 투자는 현지 내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다. 먼저 벵갈루루와 첸나이 지역에 위치한 마이크로칩의 기존 시설을 추가 개선하고, 최근 하이데라바드 지역에 설립된 신규 R&D 센터에도 투자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인도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사의 기술 및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대응하고, 인도 현지 인력 채용을 가속화한다. 또한 인도 내 기술 협회 후원, 학술기관 및 프로그램 지원 등을 진행한다.
가네쉬 무쉬(Ganesh Moorthy) 마이크로칩 CEO는 "인도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한 비즈니스 및 기술 허브가 됐다"며 "마이크로칩의 이번 인도 시장 투자는 인도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동시에 마이크로칩에게도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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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에는 약 2천500명의 마이크로칩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산업, 자동차, 데이터 센터,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통신 및 가전 부문 솔루션을 개발하는 25개 이상의 사업부 전반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인도전자반도체협회(IESA)에 따르면 인도의 반도체 시장은 2026년 약 640억 달러로 2019년 대비 3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지난 2월 발표한 백서에 따르면 인도는 전세계 반도체 설계 인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