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손잡고 중견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중견련은 29일 제이스텍 마곡R&D센터에서 KTL과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중견기업의 국내외 기술 인증 지원, 제품 안정성 및 성능 시험, 중견기업 측정 기기 교정 및 공인성적서 발행, 기술 인재 양성, 연구개발(R&D) 국책 과제 개발 분야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중견련 회원사와 협력 스타트업에는 K마크·해외 인증, 일반 시험, 교정 등 우대 트랙을 설치하고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이날 협약은 스타트업 협력에 기반한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친환경차 및 e-모빌리티 스타트업 허브 클러스터 구축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반도체 세척 장비 전문 중견기업 제이스텍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한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부터 5년간 마곡R&D센터 내 ‘e-모빌리티 기술센터(가칭)’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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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 KTL 원장은 “시험 평가, 해외 인증 획득 등 중견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새로운 해외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 선도적인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물론 품질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면서 “KTL을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전문 시험 인증 기관과 협력 관계를 확대해 제품 인증, 성능 시험 등이 중견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