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소위 하원 방한…정부, IRA 등 에너지 안보 논의

이창양 장관 "공급망 강화 당부"

디지털경제입력 :2023/06/30 14:30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하원 에너지‧기후‧전력망 소위원회 소속 5명의 하원의원들을 만나 한미 간 원전 및 천연가스 협력, 인플레감축법(IRA)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미 하원 대표단은 제프리 던칸 소위원장(Jeffrey Duncan, 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팀 왈버그 의원(Tim Walberg, 공화-미시건), 데비 레스코 의원(Debbie Lesko, 공화-애리조나), 랜디 웨버 의원(Randy Weber, 공화-텍사스), 스콧 피터스 의원(Scott Peters, 민주-캘리포니아)으로 한국과의 에너지 안보 협력에 초점을 두고 여야가 함께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시스)

특히, 던칸 소위원장은 작년 11월에 ‘국가 원자력 청사진’ 발표하는 등 미 의회에서 원자력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의원으로,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을 포함해 한미 간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한미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으로 에너지 안보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원전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미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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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측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한 한미 간 협력의 중요성도 논의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인플레감축법, 반도체과학법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미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미 의회 차원에서도 동맹국인 한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