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산업으로 메타버스가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지역 디지털미디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정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디지털미디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감미디어의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지털 전환의 주요 사례를 접할 수 있는 ‘XR·메타버스 기술융합 세미나’를 15일 개최했다.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전북VR·AR제작거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XR·메타버스 기술융합 세미나’에 참가해 메타버스와 관련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XR·메타버스 기술융합 세미나’는 ‘XR·메타버스 등 유망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지털 기술과 문화의 융합’ 이라는 주제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틸론은 ‘XR·메타버스 유망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메타커머스, 나의 아바타로 인해 현실로 환원된 가상세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한 틸론의 최백준 대표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대두된 메타버스 산업을 명하며 "메타버스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소비에서 소셜 미디어, 직원 온보딩 및 교육 등 그 활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진정한 메타버스 활성화 터닝 포인트는 40대 이상 사용자가 증가하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40대 이상 사용자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사용하려면 메타버스가 가상 경제 활성화와 공간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메타버스 내에서도 동일하게 현실세계와 같은 경제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단순히 재화를 사고 파는 ‘거래’ 의미를 넘어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의 모든 경제 시스템을 수행할 수 있는 온전한 디지털 경제 실현, 즉 메타노믹스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삼일회계법인 조사에 따르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기준 1.5조 달러로 커질 전망이며 대부분이 메타노믹스 경제 규모로 추정됐다.
메타버스는 향후 Web3.0 플랫폼으로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기반의 ‘메타버스 오피스’와 초기 메타커머스를 넘어 메타노믹스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예상한 최 대표는 이러한 발전방향을 기반으로 앞으로 전북이 어떻게 지역 디지털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할 지를 제언했다.
최 대표는 우선 ‘메타버스 오피스’ 기반의 지자체 행정업무 및 대민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뉴딜시대의 정부정책에 기여하는 디지털 서비스 선도 지자체로서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도청의 내부 행정업무를 위한 ‘메타버스 오피스’ 구현과 전북도청 내 각 행정 분야별 메타버스 도청 서비스 구현, 메타버스 기반 전북 워케이션 글로브 허브 조성, 메타버스 기반 전북도청 행사 및 축제 플랫폼 적용 등의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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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북도청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효율적인 디지털경제 효과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비대면 업무 지원을 위한 ‘메타버스 오피스’를 도입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가상융합기술이 사회 전반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메타버스 경제 규모는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VR,AR 등 단일 기술이나 단일 트렌드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플랫폼"이라면서 "이러한 메타버스의 본질적인 목적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현실 세계의 인터페이스만 바꾸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경제 주체가 디지털 화폐가 되는 메타노믹스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틸론은 메타버스 내 생산을 비롯한 모든 경제 활동을 위해 메타버스 내에서 행정, 교육, 금융 등 현실 세계의 업무를 메타버스에서 모두 실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오피스’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이를 통해 메타버스와 공간 컴퓨팅간 융합으로 새롭게 펼쳐질 메타버스의 미래를 선도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