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격투기 대결 성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최근 주짓수 특훈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더버지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주짓수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은 트위터에 "어제 몇 시간 동안 머스크 CEO와 주짓수 훈련을 했다"며, "그의 힘과 그라운드에서의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와의 주짓수 훈련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일론과 마크가 대결을 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고무적이지만, 그들이 철창 안에서 싸우는 것보다 격투기 훈련에 힘을 쓴다면 세상은 훨씬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렉스 프리드먼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원으로, AI 딥러닝의 권위자로 유명하다. 또 그는 팟캐스트도 운영 중이며, 30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한편 그는 주짓수 검은 띠 유단자로도 알려져 있다.
앞서 27일에는 마크 저커버그의 주짓수 수련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도 렉스 프리드먼이 유튜브에 공개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결투 논란은 지난 22일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일론 머스크가 비꼬는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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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트위터 이용자가 “저커버그는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라고 말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종합격투기 결투)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저커버그가 “위치를 보내라”고 응수하자,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결투 위치를 정하면서 화제를 낳았다.
실제로 이 둘의 격투기 대결이 성사되면 약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흥행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