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정보협회 출범…사람인·잡코리아·당근마켓 등 참여

초대 회장 사람인 김용환 대표 선임...개인정보 무단 활용 방지, 올바른 채용 문화 정착

인터넷입력 :2023/06/28 10:54

한국직업정보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김용환 대표가 선임됐다. 부회장사는 잡코리아와 인크루트가 공동으로 맡고, 감사사는 커리어넷이다.

한국직업정보협회는 22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임원사 외 미디어윌네트웍스(알바천국), 미디어윌(벼룩시장), 하이브레인넷, 에듀베이션(훈장마을), 브레인커머스(잡플래닛), 당근마켓(당근알바), 진학사(캐치), 마이다스인까지 국내 대표 인적자원 관리(HR) 플랫폼 12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했다.

최근 일부 기업 취업준비생 개인정보 무단 활용 사례가 늘어난 데 따라 채용 시 과도한 개인정보제공이 이슈가 되면서 이런 논란을 사전 방지하고, 올바른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협회 설립이 추진됐다.

(앞줄 왼쪽부터)커리어넷 이호준 대표,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 사람인 김용환 대표, 잡코리아 윤현준 대표, 하이브레인 우용태 대표. (뒷줄 왼쪽부터) 진학사 김준석 부문장, 마이다스인 정승식 대표, 당근마켓 정미나 실장, 브레인커머스 김지예 이사, 미디어윌 이동주 COO, 에듀베이션 방형식 대표, 미디어윌네트웍스 우태경 COO.

채용 시장이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적합한 인재 채용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책임감 있는 채용 플랫폼 역할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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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직업정보제공, 고용서비스 산업 정책 개선을 위한 조사와 연구 ▲고용시장 질서 유지,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수행 ▲주요 공공기관과 교류, 협업 ▲채용 부정행위 근절을 위한 지도 ▲고용서비스 산업 분야 정부 기관 위탁 사업 수행 ▲신규 사업자 교육, 인재 양성 등을 주요 추진 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용환 사람인 대표는 “협회는 앞으로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에 대비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HR 디지털화, 인재 양성 등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회원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용 서비스 산업 전반의 균형 발전과 채용 시장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