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폴드’ 폴더블 화면, 4일 만에 망가졌다"

미국 IT매체 아스테크니카 보도

홈&모바일입력 :2023/06/27 15:01

구글의 첫 번째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사용한 지 4일 만에 고장이 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27일(현지시간) 구글 폴더블폰 ‘픽셀 폴드’ 사용 도중 폴더블 화면이 고장났다고 보도했다.

4일 만에 고장 난 픽셀 폴드 디스플레이 (사진=아스테크니카)

아스테크니카 소속 기자 론 아마데오는 구글 픽셀 폴드 사용 도중 플렉서블 OLED 화면이 4일 만에 고장났다고 밝혔다. 그는 픽셀 폴드를 책상에 두고 일상적으로 사용했다며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모래나 먼지에 노출되게 한 적도 없는데 4일 만에 고장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 먼저 화면 하단에 흰색 선이 생겼고 그 다음 폴더블 디스플레이 좌측이 터치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약 1시간 후 흰색 선이 점점 위로 번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고장 원인에 대해 아마데오 기자는 플렉시블 OLED의 표면을 덮고 있는 플라스틱층이 끊어져 있는 끝부분에 미세한 이물질이 들어갔고, 디스플레이를 접었을 때의 압력으로 인해 이물질이 밀리면서 OLED 패널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아스테크니카

그는 플라스틱층과 화면 베젤 사이에 노출된 OLED 패널에 미세한 구멍을 발견해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는 픽셀 폴드가 내구성 이외에는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하면서 곧 전체 제품 리뷰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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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스테크니카 외에도 엔가젯, 더버지 등 많은 외신들이 구글 픽셀 폴드 관련 리뷰를 공개하고 있다. 외신들은 픽셀 폴드의 성능과 큼지막한 외부 디스플레이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비싼 가격과 다소 무거운 무게를 단점으로 꼽고 있다.

아직 구글 픽셀 폴드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이 출시되면 픽셀 폴드의 디스플레이 문제가 더 확대될 것으로 아스테크니카는 전망했다. 또, 미국에서 구글 픽셀 제품 관련 서비스 지원이 그 동안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향후 구글 AS에도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