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내부에서 후륜 조향 기능을 사용해 운행하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모습이 포착됐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것으로, 주차장에서 운행 중인 사이버 트럭의 후륜 조행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이버트럭의 회전반경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후륜조향 기능이란 낮은 속도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는 반대로,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회전할 수 있는 기술로, 저속에서는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안정적인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능은 원래 20년 전에 도입되었지만, 실제로는 고급차 중심으로 추가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GM의 SUV 전문 브랜드 GMC의 전기 SUV 허머EV가 후륜 조향을 활용한 ‘크랩 워크’(주행 중 꽃게처럼 옆으로 움직인다는 뜻)를 주요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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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후륜조향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사이버트럭 사전 예약자들은 약 150만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테슬라는 10월 초 사이버트럭생산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