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비자 데이터 플랫폼 최우선 협력"

"선언적인 계약 아닌 구체적인 내용 담아…협상 까다로워"

금융입력 :2023/06/26 10:39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비자와 데이터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나 협상과정이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26일 정태영 부회장은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현대카드와 비자는 데이터 플랫폼, 도메인 갤럭시, B2B 결제 등에서 최우선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선언적인 계약이 아니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협상도 까다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자는 세계 최대의 결제회사”라며 “맥이너니 비자 대표는 결제시장에서 새로운 세대의 리더이고 임원시절 현대카드를 투어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와 비자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결제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

(왼쪽부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대표 (사진=현대카드)

먼저 현대카드와 비자는 전세계 200여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카드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해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해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대카드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 솔루션 개발에도 함께 나선다. 현대카드와 비자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한 데이터 상품 및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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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현대카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 정교하게 분석된 데이터 자산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대표는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은 지급결제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