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랑스·베트남 순방후 귀국..."뜻깊은 행사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파리서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 방문

디지털경제입력 :2023/06/24 21:21    수정: 2023/06/24 21:2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6박 7일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7시 5분경 전세기 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해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전망을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는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박 7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24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스1)

출장에 동행했던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사장은 이달 말 열리는 갤럭시Z 언팩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18일 프랑스로 출국해 20~2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도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참관하고 리셉션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 회장은 파리 현지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후 이 회장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윤 대통령과 베트남 하노이 일정도 함께했다. 이 회장은 베트남 현지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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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4일 오전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노이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 회장이 하노이 R&D 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 준공식 이후 6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베트남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했다.(사진=대통령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6개의 생산·판매 법인, R&D센터를 두고 있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물량 절반 이상이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다.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도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