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3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센터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활동 중인 한국 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창업생태계 현황 파악 및 현지진출 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 전문가가 운영을 주도하는 첫 사례로 추진중인 ‘K-스타트업 센터(KSC) 하노이’ 개소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K-스타트업 센터(KSC) 하노이’는 오는 9월 개소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베트남 국민의 ‘발’로 불리는 오토바이 중개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 신선식품 등을 신속 배송하는 ‘샤크마켓’을 비롯한 한국 스타트업,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벤처스 등 한국 벤처캐피탈,과 ‘더인벤션랩’ 등 엑셀러레이터가 참석, 베트남의 창업 및 기업경영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성공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서 이영 중기부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 왔다"면서 "이번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스타트업 분야 교류 확대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 9월 개소 예정인 ‘K-스타트업 센터(KSC) 하노이’에 민간의 전문성을 접목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SC 하노이’의 민간 주도형 운영방안이 발표됐다. KSC 하노이 운영 협력을 위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부이사장 우영환)과 롯데벤처스(대표 전영민) 간 업무협약 체결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