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1천 달러 돌파…1년만에 최고

블랙록 ETF 신청 등 호재…올 최고가 뛰어넘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3만1천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23일 한 때 3만1천412.72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 거래 최고가는 지난 4월 14일 기록했던 3만1천13달러다. 이날 거래 가격은 2022년 6월 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이번 주 들어 17%가 상승했다. 암호화폐는 24시간 거래된다. 하지만 코인 메트릭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를 기준으로 주간 장을 마감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바이낸스와 FTX 등의 연이은 파산 사태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등 다른 자산 운용사들도 연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하면서 암호화폐 강세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