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AI조작설까지 나온 '헐크' 비둘기 정체

수세기 선택적 번식한 관상용…1900만 조회 기록

생활입력 :2023/06/23 13:34

온라인이슈팀

틱톡에서 20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롱다리 비둘기 영상은 조작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틱톡에서 약 19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에 대해 보도하며 "조류 관찰자와 누리꾼들이 딥페이크라고 의심할 정도로 큰 가슴과 다리를 가진 '변종 비둘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상용으로 개량된 ‘잉글리시 파우터’ 품종의 비둘기. 사진=pigeonstv 틱톡 캡처

영상에 등장한 비둘기는 머리 앞으로 크게 부푼 가슴을 뽐내며 몸길이와 비슷한 긴 다리로 뒤뚱뒤뚱 걷고 있는 모습이다. 또 발 부분은 멋드러진 하얀 깃털로 덮여있다.

틱톡에서만 약 19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크게 화제를 모은 비둘기 영상. (틱톡)

이 비둘기는 실존하는 '잉글리시 파우터'(English Pouter) 품종으로 밝혀졌다.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를 크게 부풀릴 수 있으며, 수 세기에 걸친 선택적 번식을 통해 사육된 관상용 새로 비둘기계의 '슈퍼모델'로 언급되기도 한다고 뉴욕포스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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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멧갈라 의상처럼 보인다", "벌크업한 비둘기", "진짜 안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