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덱스콤, 혈당관리 서비스 글로벌 협업

덱스콤 CGM 기술-카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 시너지

카카오헬스케어는 미국 덱스콤과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4월 미국 보스톤에서 글로벌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혈당과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하여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함께 추진한다.

덱스콤은 시가총액 65조원에 육박하는 당뇨인을 위한 실시간 CGM 분야 글로벌 선두 사업자다. 덱스콤 ‘G7’은 혈당 측정을 위한 효소 활성화 기간이 짧고, 측정 정확도가 높은 차세대 CGM 기기로 현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 품목허가가 신청됐다.

왼쪽부터 덱스콤 폴 플린(Paul Flynn) 수석 부사장, 제레미 실바인(Jereme Sylvain) 수석 부사장,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덱스콤 맷 돌란(Matt Dolan) 수석 부사장.

두 회사는 카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 역량과 덱스콤 CGM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혈당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CGM 보급 확산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 의료진 전용 대시보드 시스템을 공급해 효율적인 당뇨환자 관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 당뇨 환자, 혈당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4분기에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에 덱스콤 차세대 CGM 기기인 ‘G7’과 ‘G6’를 연동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덱스콤과 함께 글로벌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덱스콤과 본 계약을 통해 CGM을 활용한 혁신적인 혈당관리 서비스의 국내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보건 증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K-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