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7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iOS 17 개발자용 베타 버전을 통해 공개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정리해서 보도했다.
1. 사파리 ‘프라이빗 브라우징’에 페이스ID 통합
올해 애플은 사파리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공하는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에 페이스ID를 통합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은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이용하지 않을 때 창이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으로, iOS 17에서는 페이스ID 기능이 통합돼 얼굴 인식을 통해 암호 해제가 가능하다.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은 맥OS 소노마에서도 적용되나 맥에서는 페이스ID 대신 암호 입력이나 터치ID만 지원된다.
2. 더 향상된 추적 방지 기능
iOS 17에서 애플은 링크 추적 보호 기능을 도입한다. 많은 광고주들은 웹 상에서 사용자가 사용하는 웹 링크에 추적 변수를 추가해 위치 정보나 기기 정보를 빼내곤 했다.
iOS17에서 아이폰은 사파리, 메일, 메시지 앱에서 이런 유형의 URL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추적을 제거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3. 인증코드 자동 삭제 기능
최근 다양한 서비스에서 회원 가입이나 비밀번호 변경 등을 위해 문자나 이메일로 인증코드를 전송하고 이를 입력하게 하고 있다.
애플은 iOS 17에서 ‘인증코드’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을 새로 도입한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메일이나 메시지 앱에 있는 일회용 인증코드와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삭제할 수 있다.
4. 체크인 기능
체크인이라고 부르는 이 기능은 아이폰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면 친구나 가족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또, 사용자가 어떤 일이 생겨 예정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경우 지정된 연락처에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와 배터리 잔량, 이동통신 서비스 상태, 마지막으로 아이폰을 사용한 시간 등의 정보를 공유해 준다.
5. 사진 앱, 개인정보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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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7에서 사진 앱에도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도입된다. 이 기능은 6개월 이상 사진 앱 접근을 허용한 앱에 대해서 다시 앨범 접근을 제한할 지 아니면 전체 접근을 허용할 지를 묻는 메시지를 표시하게 된다.
‘접근 제한’을 선택하면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때마다 특정 파일을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일부 사진은 특정 앱과 공유하면서 나머지 라이브러리는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