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최대 R&D 플랫폼 ‘유레카’ 이사회 멤버 됐다

비유럽 국가 최초 이사국 선정…국제기술협력 주도적 위치

디지털경제입력 :2023/06/22 14:13    수정: 2023/06/22 14:23

우리나라가 비유럽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연구개발(R&D) 플랫폼 ‘유레카’의 이사국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레카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비유럽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유레카 이사회(임기 최대 2년) 멤버로 정식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유레카 이사회는 의장국인 튀르키예를 비롯해 한국·독일·스페인·에스토니아·영국·체코·캐나다·포르투갈·프랑스 등 10개국이다.

유레카는 세계 최대 공동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유럽 41개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유럽 6개국 등 총 4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매년 6~7억 유로(약 8천억~1조원) 규모 신규 연구개발 과제(250개 내외)에 착수하는 등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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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유레카 이사회 참여는 비유럽 최초 유레카 가입국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한 정회원국인 우리나라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사회 참여를 통해 유레카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해 유럽 내 최신 R&D 동향을 파악해 국내 정책과 연계하는 등 보다 주도적으로 국제 기술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차기 이사회의 우리 측 대표인 산업부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올해는 한국과 EU가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탄소중립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고 첨단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유럽 기술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레카 이사회 참여를 계기로 한국과 유럽의 산업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