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숏폼 콘텐츠 릴스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이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릴스를 카메라롤에 저장할 수 있게 한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는 공유 아이콘을 선택후 다운로드 옵션을 눌러 릴스를 저장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은 공개 계정에서만 가능하며,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경쟁사 틱톡은 이미 이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에 그간 틱톡 워터마크가 찍힌 숏폼 영상이 다른 플랫폼에 계속해서 올라왔고, 이는 틱톡으로 새로운 이용자를 유입하는 전략으로 활용돼 왔다. 지난해 8월 유튜브도 쇼츠 다운로드 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포함하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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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받은 인스타그램 릴스에도 워터마크가 표시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아담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 경영자가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다운로드 받은 영상에는 인스타그램 로고와 계정 이름이 표시됐다.
릴스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메타 매출 성장을 위한 주요 요소로 주목됐다.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 기반 릴스 추천 덕분에 인스타그램 체류 시간이 24% 증가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