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협회(회장 이형칠)와 고려대학교 지능정보SW아카데미(학장 김현철)가 공동 주관한 '초거대 AI, ChatGPT·새로운 변혁의 길을 가다' 세미나가 21일 강남 호텔리베라 몽블랑홀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과 김현철 고려대학교 지능정보SW아카데미 학장, 이형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이 '초거대AI 시대 우리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고려대학교 임희석 교수가 '새로운 변혁의 초거대 AI 비즈니스 기회'를 들려줬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는 △와이즈넛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엘젠 △메타빌드 △피씨엔 △티쓰리큐 등 6개 기업의 발표가 이뤄졌다.
와이즈넛은 챗GPT로 대변되는 초거대AI로 인한 인공지능 시장과 산업의 흐름을 짚었다.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는 빅데이터를 기계 학습시켜 서비스 하는 AI의 한계와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살피며 AI와 디지털트윈 기술 융합으로 우리가 처한 국가, 사회, 산업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김남현 엘젠 대표는 챗GPT를 활용한 국내 최초 음성 챗 'AINote'에 대한 프롬프트 서비스 소개와 수익모델을 소개했고, 메타빌드는 초거대 AI모델과 AI플랫폼을 활용한 음성/대화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담자의 심리상태, 감정 등을 파악해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AI 상담플랫폼을 설명했다.
이어 피씨엔은 초거대 AI 모델 개발 현황 과 장단점, 생성형 AI 모델 종류(텍스트, 이미지), 기관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텍스트, 이미지) 개발사례를 발표했고, 티쓰리큐는 AI 기술 개발과 구현에 필요한 AI/빅데이터 플랫폼 발전 과정과 활용 사례 및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 데이터산업협회, 정책개발위원회 발족···"산업발전 정책 발굴 및 건의"2023.04.21
- 韓 반도체 장비업계, 대중국 수출 규제에도 "기회 요소 충분"2024.12.04
- 삼성전자 조직개편 마무리…사업 효율성·AI 역량 강화2024.12.04
- AWS, 멀티모달 '아마존 노바' 공개…"구글·오픈AI보다 가성비↑"2024.12.04
이날 세미나 공동주관 기관인 한국데이터산업협회와 고려대학교 지능정보SW아카데미는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지능정보SW아카데미 취업연계 기업박람회도 열려 △골든플래닛 △뷰런테크놀로지 △와이즈넛 △씨이랩 △티쓰리큐 5개 기업이 참가해 지능정보SW아카데미 수료생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엄열 국장은 축사에서 “초거대 AI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데이터, 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민간 중심의 초거대 AI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챗GPT로 촉발, 변화하고 있는 AI기술 흐름에 맞춰 데이터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초거대 AI, 챗GPT응용서비스 개발 및 채용연계 교육훈련 등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할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