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챗GPT 표절 검사기 'GPT 킬러' 9월 출시

표절 검사 솔루션 '카피킬러'에 탑재

컴퓨팅입력 :2023/06/21 10:57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GPT 킬러'를 올해 9월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GPT 킬러는 오픈AI 챗GPT로 생성된 한국어 문장을 인식, 검출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올해 9월부터 AI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에 탑재된다. 무하유 고객 기업·기관은 카피킬러로 과제물, 보고서, 논문에 챗GPT로 작성된 문장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GPT 킬러는 문장 속 단어와 어순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AI 신경 모델인 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검사할 문서를 GPT 킬러에 올리면, GPT 킬러는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할한 후 각 문단에 대한 챗GPT 작성 확률을 분석한다. 원하는 문단과 이전 맥락을 고려한 후, 입력된 값을 결과에 따라 참 또는 거짓 형태로 분류해 챗GPT 작성 여부를 판단하는 식이다.

(사진=무하유)

무하유 측은 여러 솔루션을 비교했을 때, GPT 킬러가 오검출 없이 실제로 잡아내야 하는 문제를 더 잘 잡아냈다는 입장이다. 기존 GPT 표절 검사 솔루션들은 한국어를 제대로 학습하지 않아서다. 모두 영어로 작성된 문장만 판별할 수 있었다. 한국어 내용을 정상적으로 판별할 수 없었다.

무하유는 교육기관 과제, 토론, 시험 등에서 GPT 킬러를 활발히 사용할 것으로 봤다. 또 자기소개서 검증, 문예 경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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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유는 GPT 킬러가 실험 보고서나 프로그래밍 코드 등도 탐지 가능하도록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기소개서와 같이 채용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에 대한 탐지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한 후, 자사 AI 서류 자동화 평가 서비스 '프리즘'에 해당 기능을 추가해 지원자의 진실성을 평가하는 결함검사 요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GPT 킬러를 통해 생성 AI가 올바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