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미래산업 기반이 될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자사가 진행 중인 관련 활동들을 21일 공개했다.
현재 6G는 ITU-R에서 프레임워크를 논의 중이며, 6G 표준화 승인은 2030년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기 위해 관련기술 연구, 백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서 6G 방향성 제시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닷새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 참가 하고 있다.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RS-01)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와 제조사가 참석하는 미팅에서 SK텔레콤은 회사의 6G 방향성을 제시하고, ‘6G 후보주파수 요구사항’에 대한 기고 및 발표와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 검토 논의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진행한다.
미팅 참여를 토대로 SK텔레콤은 올해 중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6G를 연계한 오픈랜 표준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ITU-R 6G 프레임워크 권고서에 6G 핵심 요구사항 의견 반영 노력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통신 부문인 ITU-R은 6월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6G 표준화를 위한 제반 연구 결과를 토대로 6G 프레임워크 권고서 발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6G 프레임워크 권고서에 6G 사용 시나리오와 핵심 성능 목표 등 6G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 표준화 기구인 한국ITU연구위원회 산하 WP5D 연구반과 프로젝트 그룹(TTA PG1101) 등에 참석해왔다.
SK텔레콤은 6G 프레임워크 권고서에 자사 의견을 반영시켜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6G 표준화를 위한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6G 표준화에 대한 주도권 선점 위해 지속 노력
SK텔레콤은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6G 표준화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온 글로벌 포럼’에도 참가했다.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6G 유선망과 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개발, 표준 정립을 위해 연례 미팅을 개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아이온 글로벌 포럼에 가입했으며, 올해 4월에 진행된 연례 미팅에도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미팅에서 6G 관련 기술 실증 사례와 NTT도코모와 합작한 6G 백서 및 에너지 절약 백서의 내용을 기고 및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인 NGMN에서의6G 초기 생태계 조성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NGMN에서 발간한 ‘6G 기술 백서’에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MWC23 기간 중 개최된 NGMN 보드미팅에서 NTT도코모와 ‘6G 공통 요구사항’을 주제로 공동 발표하는 등 6G 시대에 필요한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5월에 개최된 NGMN 보드미팅에서는 5G에서의 교훈과 6G 관련 발제 발표를 통해 올해 ITU-R에서 발표할 6G 권고서에 담길 비전에 대한 명확한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논의될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첫 논의를 시작하는 등 국내외 사업자간 연대를 통한 긴밀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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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6월13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된 3GPP TSG RAN/SA 릴리즈19 워크숍에도 참가했다. 릴리즈 19 규격은 5G 어드밴스드의 두번째 규격으로, 5G의 성능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6G 시대를 준비하는 길목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표준화 완료 및 상용화 시기에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6G에서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