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임금을 6.5% 올리고 성과급을 더 달라는 노동조합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기술사무직 노조는 지난 14일 1차 임금 교섭을 했다.
사측은 경영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올해 초 2% 올린 임금을 더 높이거나 성과급을 확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전략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반도체에 '올인'2023.04.05
- SK하이닉스, 연차 소진 권하고 휴일 근무 자제한다2023.05.03
- [컨콜] SK하이닉스 "낸드 사업 당분간 어렵다…M&A 비용 실적에 부담"2023.04.26
-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손실 3.4조…"2분기 매출 확대 전망"2023.04.26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임금 인상률 6.5%를 바라고 있다.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직원 만족도를 위해 올린 2%를 포함한 수치다. 노조는 직원 동기 부여를 위해 4.5%를 더 올리자고 주장했다.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인상률 5.5%와 월 기준급 10만원 정액 인상보다 큰 수준이다.
노조는 생산량과 영업흑자를 달성하면 받는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 기준을 생산량만 달성하면 달라고도 했다. 초과이익분배금(PS) 또한 영업이익의 10%에서 15%로 늘리고, 정년퇴직자에게도 달라고 했다. 연봉 상한제와 임금 피크제도 없애자는 입장이다.